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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서 독후감]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 최서영(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2학년)

 






바쁜 현대인의 필수품 중 하나인 라면. 라면은 조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고 간단한 재료로 쉽고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 기에 현대인들이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선 갈수록 새로운 라면들이 많이 나와 라면의 맛의 다양성도 증 가하기에 라면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Syed Muhammad Afifi, Pexels.com

 


그런데, 이 라면을 만들 때마다 숲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이유는 라면을 튀기는데 쓰이는팜유가 그 중 하나이다. 팜유는 값이 싸고 상온에서 잘 버티기때문에 라면 뿐만이 아니라 치약, 비누, 화장품까지 여러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다. 팜유의 수요가 많아지니 점점 더 넓은 땅이 필요해지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숲을 태워서 경작지를 만들고 있다. 사람들이 숲에 불을 질러 숲에 사는 동식물들은 살 터전을 잃거나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라면 뿐만 아니라 햄버거도 이런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햄버거 하나를 사 먹는 것은 약 1.5평 정도의 숲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과 같다. 우리가 먹는 햄버거의 패티, 치킨, 스테이크 등을 만드느라 지구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의 약 50% 정도가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몇몇은 죽기 전까지 자기 몸에 꼭 맞는 케이지에서 살기도 하는데 말이다. 또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의 25%가 가축이 먹을 사료용 곡물을 지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상위국에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굶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데도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도 더 많은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숲을 태워가고 있다.

 



Tim Mossholder, Pexels.com 


숲은 아주 먼 옛날부터 우리에게 쉴 공간과 여러 먹을거리를 주고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며 다양한 생물들과 공존하며 살아왔다. 또 우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어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인간의 수가 늘어나며 고기를 더 많이 얻기 위해, 더 많은 작물을 얻기 위해 숲이 우리에게 준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무차별적으로 숲을 파괴하고 있다. 숲이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는 늘어나고, 그렇기에 우리 지구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이상 기후 현상들이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지구가 점점 물에 잠기고 있다는 말, 누군가는우리는 아니겠지~’하고 넘기는 말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 만을 위한 게 아니라 우리의 가족들과 미래의 후손들 또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해보자.


우리가 라면뿐만이 아니라 고기, 그리고 패스트푸드 등을 어느 날부터 아예 먹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귀찮아도 건강한 음 식들을 직접 만들어먹고, 고기를 먹는 횟수도 조금씩 줄여 나가보자. 우리의 지구를 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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