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는 9단, 기자는 초보인 동작맘들이 만들어가는 매거진

[동작맘 5호] 편집후기_함께 만든 사람들


김용화 (지누마미)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궁리라는 걸 한다. 코로나 시대에 맞는 랜선 교육을 시도해 보았다. 인생이란 도전과 탐험의 끝없는 모험인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다.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최윤제 (토리)
<책이 되고픈 연필>은 제 꿈입니다. 어려서부터 글을 쓰고 싶었고, 어린이를 위한 혹은 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한 권 꼭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과연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하는 주저함만 깊어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가족과 함께한 추억으로 개인적인 글을 쓸 기회를 주신 <동작맘 매거진>에 감사드립니다.

진성애 (빅마더조조)
장마철에는 채소보다 잡초가 훨씬 더 잘 자란다. 돌과 잡초를 골라내는 일은 늘 쉽지 않았다. 동작맘 매거진 가족과의 만남은 찢긴 날개를 치료받는 기분이랄까 따뜻하고 평안했다. 다 차려진 밥상 위에 수저만 들고 원고를 썼다. 장마철 끝자락이 되어서야 '혼자'가 아닌 '같이'구나. 어떤 씨앗을 뿌려도 좋은 열매로 잘 자라는 주위를 밝히는 토양이고 싶다. 이 모든것이 은혜입니다.

권지현 (만두호빵)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빨래를 하지만 나는 빨래를 참 못한다. 색이 바래지고 얼룩이 생기고 심하게 줄어들고 심지어 참기름 병과 함께 빨래를 한 후 펼쳐진 참상은 다시 상상하고 싶지 않다. 원고를 쓴다는 것은 세탁기와 건조기로 빨래를 하는 것과 같다. 문명의 혜택과 연륜이 쌓여도 참 못하고 어렵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긴장된다.

김미연 (토실맘)
딸을 위해 시작한 그림책 공부가 이제는 직업이 되었다. 수업을 위해 읽었던 책은 나에게 위안과 힘을 주었다. 그림책은 삶에 조금씩 물들어 전부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그림책으로 안아드리고 싶다.

김은제 (소녀주부)
올해 매거진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못할 것 같기도 했는데 결국에 해냈다. 정말 토할 것 처럼 일이 많았고 아직도 산더미지만 난 힘든 걸 더 좋아하는 여자니까 다 끝낼 수 있을 거다. 이제는 서로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는 멋진 그녀들과 함께니까.

김민정 (맑은가을하늘)
마흔이 넘어, 하고 싶은 일을 재미있게 하고 산다. 그 중 글을 쓰는 일을 가끔 하고 싶다. 있는 그대로 글을 쓰고, 누군가 읽고 고개를 끄덕여 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배정희 (예지엄마77)
매거진이 벌써 5호라니 독수리 5형제처럼 뭔가 수호하는 느낌이 뿌듯하다. 이번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든든하다. 이번 호는 특히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로서의 이야기가 많아서 더 애착이 간다.

이혜경 (범쇠)
동작맘의 5호 잡지출간을 축하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더욱 발전한 다양한 내용 기대합니다. 다양한 기사들을 보면서 동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도 살짝 들여다보고, 도전하는 우리 엄마들의 모습에 저도 또한 분발하게 됩니다. 동작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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