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동작맘 5호를 펴내며
2020년은 시작부터 호러와 서스펜스였다. 1월 말 첫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등장하고 사라지나 싶었지만 집단 감염의 확산으로 아이들은 5월까지 긴 겨울 방학의 연장선에 놓였다.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수선하고 제한된 자유의 갈망은 화를 불렀다. 밖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로 힘들고, 가정 내에선 지나치게 가까워진 거리감으로 불화가 왕왕 나타났다. 시기적으로 안타까운 사건 사고의 연속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미룰 수 없다.
2018년 #Me Too에 이어 올해 N번방 사건을 접하면서 아이들을 품고 있는 이 시점이 대화의 물꼬를 자연스럽게 틀어 호기심 해소와 정보를 나누면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기를 때인 것이다. 성평등한 사회의 초석은 건강한 성교육 기반이 필요하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아이들의 궁금증을 알고 부모가 함께 해야 한다. 쉬쉬하던 성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성인지력을 높일 매거진을 발행해 본다._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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