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는 9단, 기자는 초보인 동작맘들이 만들어가는 매거진

[기후위기 비상선언] 기후위기의 시대, 기후 절망의 세대

 

기후위기의 시대, 기후 절망의 세대
 

현실이기후변화로 인류가 멸망하는 영화 속 한 장면이 되지 않도록 지금 발전과 소비를멈춰

 

| 권지현만두호빵

 


재난영화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시대

 

<투모로우>, <인터스텔라>, <인투더스톰>, <지오스톰>, <설국열차> 등은 기후변화로 지구가 멸망하는 영화들이다.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 다큐멘터리에도 기후변화로 멸망하는 지구,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론을 말하면 정말 끔찍하다. 영화와 가상의 다큐멘터리라 다행이라고 하겠지만 이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Welcome to 기후재앙의 시대
 

기후위기를 말할 때 지구의 온도 상승을 빼놓을 수 없다. 2017년 기준으로 지구의 기온이 1℃ 올랐다. 가장 많이 야기되는 부분이 극지방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것이지만 우리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역대급이라는 타이틀이 붙은한파폭염그리고장마태풍이다.

조금 더 멀리 가면 10km2 이상의 숲과 초원을 태우고 코알라를 멸종 위기로 몰아 놓은호주 대화재’, 한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던 텍사스의 기록적인 폭설도 단 1℃ 상승 때문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나라에서 기후변화로 크고 작은 재난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기존에 볼 수 없는 기록적인 장마와 폭염을 예상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이런 예측조차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기후학자들의 말이다.

 

 

 

Coming Soon 손쓸 수 없는 티핑포인트

 

또 이들은 2℃ 상승하면 기후 시스템에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티핑포인트상태로 접어든다고 말한다. 조천호 박사는 티핑포인트를컵에 가득 담긴 물에 물을 한 방울 씩 떨어뜨리면 물은 위로 볼록하게 솟아오른다. 그러다 마지막 한 방울이 떨어지면 컵의 수용범위를 넘어 물이 주르륵 흘러넘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이 시점이 늦게 왔으면 좋겠지만 지금 이대로 라면 6년 후로 예측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 IPCC는 또 지금같은 추세라면 2100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5.7℃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6℃가 상승하면 지구 상 동식물 90% 이상이 멸종한다. 이 중에 인간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아이들이 기후난민이 될 수도 있고 코알라, 북극곰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멸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태전환교육과 기후 절망의 세대


초등학생들과 수업 중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구의 현재 상태를 나눈 후 이런 질문을 했다. “이 상태로 가면 기후위기로 지구에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이 없어진다. 그러니 너희들이 기온이 올라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이전기를 아껴 써요’,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요’. ‘쓰레기를 분리배출해요’, ‘일회용품을 안 써요.’ 등의 다양한 답을 내놓는 중, 어떤 아이들이 이렇게 말했다. “돈 많이 벌어서 화성으로 가면 돼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미국에서 5단계 화성-테라포밍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2130년 화성이 지구처럼 되어 있을 것이다. 어쩌면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구를 버리고 떠날 수 있을까?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한 150여 개국 기후 절망의 세대는기후변화 대책마련을 위한 촉구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한 그들의 외침에 응답해 줘야 한다. 살기 위해 화성으로 떠날 생각을 하거나 기후변화 대책마련에 목소리를 높이는 기후절망 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 이 발전과 소비를 멈춰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시대에는 살아갈 땅이 없어지지 않도록, 극소수의 인류가 가혹한 환경에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며 살아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조금 더 불편해질 필요가 있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