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는 9단, 기자는 초보인 동작맘들이 만들어가는 매거진

[Prologue] 동작MOM 8호를 펴내며

동작MOM 8호를 펴내며

 

일 년에 두 권의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지만 매 호 온 에너지를 모아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각오로 마감을 한다. 매년 사업제안서를 내기 전 편집장 역할 수행을 위해 대주제 선정, 카테고리 선정, 교육, 강사 섭외 등 전반적인 큰 틀을 잡고 구성원들과 공유한다. 그들의 자율성, 자기 이해,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하며 적극적 개입을 통해 책임감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


판 짜는 자의 역할은 집단을 시작하기에 앞서 적절한 크기의 집단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수 준의 목표를 설정·계획해야 한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고민하고 구성원과 협 업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과 진정성인 [동작MOM] 8호에 피, , 눈물을 새겼다. 나는 글을 쓰는 직업을 가져 본 적도 없고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단한 소명도 없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그러나 결혼과 육아로 느꼈던 좌절감을 매거진 활동을 통해 에코페미니즘 다리를 놓고 또한 마을 안에서 여성의 다양한 능력을 재발견하고 역량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싶다.


이 글을 이런 맥락에서 발췌한다.

 

여성은 구체적 삶 속에서생명을 지키고 돌보는 일에 관여해왔다. 그 이유가 여성이 그 일을본질적으로 잘 해서가 아니라현실적으로 담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성신문』 코로나시대의 에코페미니즘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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