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맘 자료실_환절기 임산부 건강 지키기
<동작맘 자료실>
찌는 듯 한 무더위가 지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밤에는 보일러를 틀어야 할 만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바야흐로 감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환절기 임산부 건강 지키기
찌는 듯 한 무더위가 지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밤에는 보일러를 틀어야 할 만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바야흐로 감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글 | 미네미니•배재영
現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면역력이 취약한 임산부는 감기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요. 감기는 약 먹으면 7일 가고 먹지 않으면 일주일 간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대중적 치료로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것 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후 타이레놀과 같이 임신 중에도 복용해도 안전한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약을 복용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증상에 따라 소금물로 가글을 하거나 미지 근한 물을 충분히 드시고(인후통), 식염수 스프레이(코막힘)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임신 중 감기로 38도 이상 열이 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액 치료나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 14주 이하 산모 의 열은 신경관 결손을 비롯한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으로 독감(플루)이 있습니다. 미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전 체 임산부의 10%가 독감에 감염되며, 이중 12%는 폐렴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때문에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모든 주 수의 임산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독감 예방 우선접종 대상자로 10 월~11월 중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면 출산 후 생후 6개월까지 아기가 독감에 걸릴 확률도 낮아져 1+1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독감에 걸린 경우에는 처음 증상이 나타난지 2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신속 독감검사의 민감도는 40~70%에 불과하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음성이더라도 임상적으로 독감이 의심 된다면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흔히 일교차가 커지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일교차와 감기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빈도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환절기 임산부 건강 지키기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임산부 그리고 모든 동작맘 가족 여러분 환절기 건강 수칙 잘 지키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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