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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교육] 가정에서 시작되는 성교육_1강 성인지 감수성 UP



성(性)에 대한 고정관념-성(性)교육 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무엇인가? ‘얼레리 꼴레리?’ 아니면 ‘아기씨?’,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행위?’, ‘남녀 간의 섹스?’ 무엇이 생각나든 자녀를 양육하면서 염려되는 걱정과 우려를 잠시 접어 두고 ‘우리 부모세대가 바라보는 성(性)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에디터 | 빅마더조조•진성애


성인지 감수성 UP 특별교육

1강 키워드는 ‘성인지 감수성/ 젠더 감수성/ 성 인지력’ 이다. ‘성인지력’이란 사회적으로 현존하는 성 차이와 성차별성(gender)과 관련된 문제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교육부가 ‘남녀의 뇌가 다르게 진화했다’는 내용이 담긴 교육 콘텐츠를 공식 SNS에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삭제한 일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성인지력’ 부재로 발생한 상황이다. ‘성별고정관념’은 남녀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르게 기대하는 행동 양식 태도, 인성특성 등을 포함한 일련의 생각을 의미한다. 성에 따라 사회적으로 승인 되는 신체적 특징, 행동 및 태도, 정서적 특징 등을 구분 짓는 신념도 성별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집 성별고정관념 Check! 
아래의 리스트를 보고 우리 가정에서의 성인지 감수성을 분석해 보자.
□ 우리집 가사노동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나?
□ 가정에서 사용하는 말에 성별고정관념 담긴 말은 없나?
□ 자녀에게 주로 어떤 칭찬을 사용하나?
□ 다자녀의 경우 성별에 따라 다르게 요구하는 행동이 있나?


이제 ‘여자라서...남자라서…’가 아닌 ‘너답게!’, ‘나답게!’, ‘우리답게!’, ‘사람답게!’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자. 또 자녀에게 ‘너는 성장하는 것이고 성장하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따라서, 너의 성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란 것!’이라고 말해주자.

가정에서 시작하는 올바른 성인식과 성교육

올바른 성교육은 단순하게 남자와 여자를 말하는 ‘성(性)’이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인품과 성품을 겸한 교육이다. 이런 성인식은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부모부터 고정관념을 버리자. 고정관념이 배제되고 성인지 감수성이 더해진 성(性, 성품:성)교육은 아동과 부모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받아야 하는 것으로, 하루라도 빨리 의무교육이 되길 바란다.


성은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성문화가 정착되려면 많은 사람들의 울림이 필요하다. 아직도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노년의 성병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음성적으로 인식되면 개선하기 어렵다. 이번 교육으로 성(性)은 ‘결코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학기 초 성(性)에 관한 학부모 연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의 교육은 거의 예방과 대처법이었다. 하지만 이번 교육 후 예방과 대처법 이전에 사람으로 본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자녀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게 되면 부모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성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비판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이것이 성교육의 진짜 목적이다. 자녀와 양육자가 핑퐁핑퐁 주고 받는 대화에서 자녀는 인격적으로 존중 받고 자신의 정체성과 성(性)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것이다. 이것은 초등학교 2학년, 6학년과 중학생 3학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나의 노하우이기도 하다. 


이 기사는 기자의 생각과 ‘랜선특강1 성인지 감수성 UP’ https://youtu.be/XxVAKcsbFd0?t=825 강의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어 라라스쿨 노하연 대표 PPT 자료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_유튜브 채널 '동작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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