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는 9단, 기자는 초보인 동작맘들이 만들어가는 매거진

[수업 스케치] 언택트 시대의 '뉴미디어 타고 동작하라'

언택트 시대의 '뉴미디어 타고 동작하라'


어린이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인 ‘뉴미디어 타고 동작하라’가 8월 4일(화)부터 27일(목)까지 진행되었다.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언택트 시대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꿀팁도 공개한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좁게는 다양한 미디어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을 말하며 사람들이 미디어에 접근하고 비평하고 만들고 조종할 수 있게 하는 관습들을 지칭하는 용어.


글 | 권지현·만두호빵
사진 | 편집부


미디어 리터러시는 역시 ‘뉴미디어 타고 동작하라’


‘뉴미디어 타고 동작하라’가 2020년에도 동작혁신교육지구 <마을이 학교다>에 선정되어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등교도 중지된 상반기! 마을이 학교다 또한 수업 일정이 계속 미뤄지게 되어 수업의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다. 다행히 시기를 잘 맞춰 코로나19가 조금 주춤해진 8월 4일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강의실 입장 전 체온 체크, 손 소독, 사회적 거리 두기, 항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10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무더운 여름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한 수업이라 힘들 법도 한데, 선생님들도 따라갈 수 없는 열정을 보여준 8명의 수강생 “아주 칭찬해!”

1차시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가짜뉴스 파헤치기’, 2차 ‘광고의 바다 탐험’, 3차시 ‘재미있는 콘텐츠 발굴단’, 4차시 ‘신문 기사 쓰기와 만화’, 5차시는 ‘어린이 기자단 연수’, 6차시 ‘우리들의 신문 만들기’, 7차시 ‘라디오 스타 1’, 8차시는 ‘라디오스타 2’, 9차시는 ‘유튜브 해부학’, 10차시는 ‘나도 유튜버’로 진행이 되었다.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1차시 수업

1차 수업에서는 미디어에 관한 정보를 배우고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방법 그리고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했다. 

집에서는 이렇게 | 가족이 함께 가짜뉴스와 가짜뉴스 구별 방법에 관해 이야기 나눈 후 스마트폰에 ‘리페이스(Reface)’ 앱을 깔아 딥페이크(deep fake,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를 이용하여 영화의 한 장면에 내 얼굴을 합성해 본다.


2차시 수업


2차 수업에서는 미디어에 등장하는 다양한 광고를 보고 좋은 광고와 나쁜 광고를 구분하고 광고 시청 자세와 좋은 소비에 대해 알아봤다.

집에서는 이렇게 | 부모님이 광고의 일부를 보여준 후 자녀가 어떤 광고인지 맞추
기 게임을 한다. 광고와 실제 제품을 비교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 본다.


3차시 수업

3차 수업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배우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인포
그래픽과 카드 뉴스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집에서는 이렇게 | 스마트 기기로 카드 뉴스를 찾아본 후 주제를 정해 카드뉴스를
만든다.



4차시 수업


4차 수업에서는 신문에 들어갈 글쓰기와 만화의 제작 과정을 배운 후 만화를
기획하고 만들었다. 

집에서는 이렇게 | 기사로 쓰고자 하는 주제를 육하 원칙에 따라 단어로 나열한 후 그것을 연결해 기사를 다듬어 본다. 또 A4용지 등을 4면으로 접어 만화를 기
획하고 그린 후 가족신문에 붙인다. 


5차 KBS ON 견학

5차 수업은 KBS온(On)을 찾아 방송국을 견학했다. 크로마키 체험, 뉴스 체험, 
방송 견학 등의 체험을 했으며 방 속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도 견
학했다. 

집에서는 이렇게 | 인터넷으로 KBS견학홀(office.kbs.co.kr/kbson)을 검색한 후
예약하면 개인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6차시 수업 때 직접 기사를 쓰고 있다



6차시에는 신문의 제호를 정하고 기자팀, 광고팀, 이벤트팀으로 나누어 기사
작성, 광고 제작, 퀴즈 제작 등을 하였다. 선생님 콘텐츠를 취합하여 편집 인쇄
하였다. 

집에서는 이렇게 | 8절지에 가족신문, 역사신문, 독서신문 등을 가족이 함께 만들
어 볼 수 있다. 함께 모여 제호를 정하고 기사, 광고 퀴즈 담당자를 정해서 진행하여 하나의 신문을 말거나 각자 신문을 만들어 콘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7~8차 수업에는 라디오 방송에 대해 배우고 직접 대본을 만들어 리허설을 한 후 스튜디오에 들어가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보았다. 



직접 대본을 써서 팟캐스트 녹음에 참여했다.


7~8차 수업에는 라디오 방송에 대해 배우고 직접 대본을 만들어 리허설을 한 
후 스튜디오에 들어가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보았다. 

집에서는 이렇게 | 오프닝, 주제 진행 등의 대본을 쓴 후 컴퓨터 혹은 스마트 기기
를 이용해 목소리를 녹음한다. 녹음을 멈추고 선정한 음악을 삽입하면 더욱더
그럴싸하다. 

라디오 수업 링크-(http://www.podbbang.com/ch/6160?e=23687729)


내가 알고 있는 유튜브가 전부는 아니라구


9차시와 10차시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에 대해 배우고 나만의 영상을 찍은 후 편집하는 과정을 배운 후 계정을 만들어 올리는 수업을 진행했다. 

집에서는 이렇게 | 주제를 정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은 후 편집한다(키네마스
터, 블로 등 앱 이용). 유튜브 계정에 만들어 편집이 완료된 영상을 올린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디지털 원주민인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그리고 집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위의 방법을 통해 집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간단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밥 아저씨의 명언이 생각난다. “참 쉽죠잉~”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