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 바란다] 동작구 도서관, 가 보셨나요?
동작구 도서관, 가 보셨나요?
동작구에는 양육자에게 쉼과 정보를 제공하는 구립, 시립, 작은도서관이 여럿 있다. 구립김영삼도서관, 사당솔밭도서관, 동작어린이 도서관,
대방어린이 도서관, 약수도서관, 동작샘터도서관, 다울작은도서관, 국사봉숲속작은도서관 등 이다. 도서관 별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
글·정리 | 김용화•지누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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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도서관 입구의 높은 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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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도서관 2층 유아공간 |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최근 2020년 10월 30일 개관한 김영삼 도서관을 방문해 보았다. 기존에 이용하던 동작구 도서관들은 오래된 건물로 공간이 협소하고, 장서 비치 및 시설도 미흡했던 반면에 김영삼 도서관은 규모 면에서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지하 5층 ~ 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에 랜드마크가 되었다. 다만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주변 거주자가 아니면 자주 방문하기 어렵다는 게 아쉽다. 다른 동작맘들은 동작구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어린이 도서관 이용 실태에 대해 ‘동작맘 모여라’ 회원에게 물어봤다.
어린이 도서관 이용자는 대부분 초등학생 이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91%)이 동작구내 어린이 도서관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8~12세(77%), 1~7세(20%)의 자녀와 이용하는 보호자가 대부분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도서관을 이용해 본 적 없는 응답자 6명(9%) 중 4명은 주변이 도서관이 없어서, 2명은 교통이 불편해서 이용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어린이 도서관은 접근성, 이용편의성이 가장 중요
응답자의 75%가 김영삼도서관, 대방어린이 도서관, 동작어린이 도서관, 사당솔밭도서관과 같은 비교적 큰 규모의 구립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18%는 약수도서관, 동작샘터도서관, 국사봉작은숲속도서관, 꿈담도서관,
까망돌어린이 도서관과 같은 작은도서관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교통과 이용이 편리하거나 주변에 아이와 갈만한 곳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로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에 구립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로는 접근과 이용이 편리하고 다양한 어린이 도서를 볼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도서관 이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접근과 이용의 편리성’, ‘다양한 어린이 도서 보유’ 가 각각 77%로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했다. 어린이 도서관은 비교적 어린 아이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57%)’, ‘교육프로그램의 다양성(41%)’이 뒤를 이었다.
도서관 이용활성화를 위한 노력 필요
이번 설문조사는 56명이 참여하여 많은 응답자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어린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엄마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알 수 있었다.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이벤트와 모임 등이 활성화되고 알맞은 교육 활동도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지역별로 구립도서관의 접근성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작은도서관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홍보, 다양한 도서보유 등)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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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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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 |
기자는 은평구 구산동도서관을 견학한 적이 있다. 오래된 빌라 두 동을 연결해 최소한의 인테리어로 과거의 모습과 현대의 조화로운 구성으로 골목 안 도서관으로 자리 잡고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새것이 아니더라도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도서관들이 생겨나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는 도서관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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